지난번 글에서 K-컬처 박람회에 대한 후기를 소개해 드렸었는데 사실 이번 1박 2일 여행은 K-컬처 박람회 구경도 좋았지만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건 다음 날 아침, 천안 소노벨에서 갔던 워터파크였습니다. 천안 소노벨에서 하룻밤 자고 일어나서 오션어드벤처로 물놀이를 갔는데, 여덟 살 딸과 네 살 아들 둘 다 집에 갈 생각은 안 할 정도로 신나게 놀았습니다. 숙박과 워터파크를 함께 계획하는 가족들을 위해 저희가 다녀온 일정을 소개해 드려봅니다.
숙소 체크인
천안 소노벨은 쉽게 설명하면 EAST동과 WEST동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EAST동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쳐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갖춘 숙소이고 패밀리룸과 스위트룸 등 다양한 객실 타입에 모두 취사가 가능합니다. WEST동은 온돌룸과 같이 전통적인 구성이 특징입니다.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취사가 가능한 객실을 예약해두면 다음 날 아침을 간단히 챙겨 먹고 워터파크로 바로 이동하기 좋습니다. 1층에 조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기는 하는데 저희도 아침은 간단히 먹는 게 좋아서 취사가 가능한 숙소로 예약해 아침은 간단하게 숙소에서 차려 먹었습니다.
오션어드벤처 이용요금
오션어드벤처 입장료는 시즌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큽니다. 성인은 평일에는 6만원, 주말에는 6만 5천원이고 어린이는 평일 5만원, 주말 5만 4천원 수준입니다. 7월 12일부터 8월 7일까지인 골드시즌 성수기에는 성인 7만 5천원, 어린이 6만원까지 오릅니다.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지만 방문 시 의료보험증 같은 공인 서류를 제출해야 하니까 꼭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SNS에서 여행 인플루언서와 제휴해서 판매한 숙박권을 구매했기 때문에 오션어드벤처 입장료는 기본 구성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만약 입장료가 포함된 숙박권이 아니라면 G마켓이나 11번가 같은 온라인 채널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시는 것도 좋고, 네이버페이로 예매하면 최대 40%할인과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하니까 방문 전에 꼭 여러 채널을 확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오션어드벤처 시설
오션어드벤처는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7개 나라의 유명 관광지를 테마로 꾸민 워터파크라고 합니다. 저는 실제로는 그런 테마가 제대로 와닿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워터파크 자체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오션어드벤처는 실내존과 실외존, 야외 온천탕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 실내존 : 트레저 아일랜드, 웨이브 슬라이드, 블랙홀 슬라이드 등 다양한 어트랙션이 있어서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점은 얕은 수심의 키즈풀과 놀이터처럼 꾸며진 보물섬들이 있어서 어린 아이들을 놀아주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실외에 있는 유수풀보다 살짝 따뜻한 키즈 유수풀도 따로 구분되어 있어서 어린 아이들이 실외보다는 덜 과격한 유수풀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 실외존 : 더블 부메랑, 스피드 레이싱, 토네이도 풀 등 스릴 넘치는 슬라이드가 많고 국내 최장 급류 유수풀(371m)도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유수풀이 그냥 길이만 길면 지루하고 지겨운 느낌이 강한데, 시간에 맞춰 인공적인 파도를 생성해주는 급류 유수풀이다 보니까 지루하지 않고 스릴 넘치는 유수풀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시간이 되면 급류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파도가 내려오면 유수풀 통로를 따라 떠내려가면서 즐거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도 여덟 살 딸과 파도 유수풀을 몇번이고 타면서 즐거웠습니다.
준비물과 주의사항
- 오션어드벤처는 아쿠아슈즈 착용이 의무입니다. 성인이든 어린이든 모두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 저는 이 부분이 좀 의아했는데, 튜브는 실내 풀에서만 개인 튜브 이용이 가능하고 다른 어트랙션이나 급류 유수풀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제 생각에는 급류 유수풀에서 개인 튜브를 사용하다가 사고가 날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이런 제재를 둔 만큼 급류 유수풀쪽에는 정말 충분할 만큼의 튜브를 준비해두긴 했습니다.
- 그밖에 어린이 튜브나 비치타월, 구명조끼는 유료로 대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의외로 어린이의 경우 구명조끼를 일반적인 구명조끼로 준비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다른 워터파크에서 구명조끼에 대한 규정이 공기를 넣은 튜브 형태는 구명조끼로 인정해주지 않고 모양이 일반적이지는 않아도 패드가 들어간 형태는 구명조끼로 인정을 해줘서 아마 대부분이 그렇지 않을까 하고 네 살 아들의 구명조끼를 모양이 일반적이진 않아도 패드가 들어간 형태로 준비했는데, 결과적으로는 구명조끼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천안 소노벨 오션어드벤처는 다른 워터파크에 비해 이런 규정에 대한 부분이 비교적 깐깐한 편에 속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미음식 형태의 이유식이나 환자식, 씨를 제거한 과일, PET/캔 음료는 반입이 가능하지만 그 밖의 대부분 음식물은 다 반입 금지입니다.
- 미아보호소와 의무실이 마련되어 있어 혹시 모를 상황에 대한 대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결론
충청도 쪽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가볍게 갈 수 있는 천안 소노벨 1박 2일 여행을 추천해 드립니다. 여러 부대시설들을 잘 갖추고 있어서 특별히 바깥에 나가지 않아도 소노벨 건물 안에서 오락 시설들을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오션어드벤처 워터파크는 어트랙션 부분에서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을 잘 갖춰놨습니다. 저희 가족도 제가 즐길만한 더블 부메랑이나 급류 유수풀, 아내가 좋아할만한 따뜻한 온천탕, 여덜 살 딸이 좋아할만한 유수풀과 슬라이드, 네 살 아들이 좋아할만한 키즈 유수풀과 놀이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이 잘 되어 있어서 하루종일 놀기에도 적당합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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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 소노벨 오션어드벤처 워터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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