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베이, 8살 딸과 4살 아들이 제대로 뽕 뽑은 후기

 이번에 무료 물놀이장들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면서, 이런 내용들도 좋지만 한 번은 제대로 된 워터파크에 데려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되는 게 부모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사실 아이들도 무료 물놀이장을 데리고 다니다 보면 규모나 시설에 대해서 조금은 불만을 표현하기도 해서요. 저희도 올해는 둘째인 4살 아들도 좀 컸겠다 큰맘 먹고 캐리비안베이에 다녀왔습니다. 국내 워터파크의 원조 격인 만큼 확실히 규모와 시설 면에서 남달랐는데, 아이들과 다녀오면서 느낀 실질적인 팁들을 정리해 봅니다.


캐리비안베이 위치 밎 찾아가는 방법

사실 캐리비안베이는 구체적인 주소까지 굳이 언급해 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모두가 알고 계신 것처럼 네비게이션에 캐리비안베이나 에버랜드 주차장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정말 혹시나 대중교통을 알아보고 계신 분이 있다면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캐리비안베이는 아마 대부분 가보셔서 아시겠지만 위치 자체가 도심으로부터 떨어져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들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에버랜드행 셔틀버스나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물놀이를 하러 가는 입장에서 그 많은 짐들을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들어가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자가용을 이용했고 혹시나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웬만해서는 자가용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용 요금

캐리비안베이는 시즌별로 이용권 가격이 달라집니다. 성수기는 골드 시즌 이라고 하는데 7/17일 부터 8/17일 까지 이고 그 외 기간과의 가격 차이가 커서 방문 예정일이 확정되면 공식 홈페이지나 예약 채널에서 그날의 정확한 요금을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론상으로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은 카드사 할인을 활용하는 것인데 생각보다 혜택이 해당되는 카드가 많지는 않고 거의 본인만 할인 되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로 구매하는 방법 중에 가장 저렴한 방법은 온라인 사전 예약 방법이었습니다. 다양한 여행 사이트에서 할인하는 가격을 비교해 보고 구매하시는 게 현장 구매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이니까 방문 며칠 전에 미리 온라인으로 예매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주차 정보

주차는 크게 유료 주차장(발렛, 블루, 그린, 핑크, 오렌지 주차장)과 무료 주차장(1, 2, 3 주차장)으로 구분됩니다. 유료 주차장은 정문 바로 앞이라서 셔틀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고 카카오T 주차 모바일 정산 기준으로 하루 최대 1만 원 정도입니다. 무료 주차장은 입구에서 약 2km정도 떨어져 있어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정문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저는 아이들도 있고 짐도 많아서 주차 비용이 발생되더라도 유료 주차장을 이용했는데, 확실히 동선이 훨씬 편했습니다. 짐이 적고 비용을 아끼고 싶으시다면 무료 주차장도 나쁘지는 않지만 체력 관리까지 생각한다면 유료를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발렛 파킹도 1회 25,000원으로 이용 가능한데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이용하셔도 되겠지만 저는 굳이 이용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아 및 저학년 대상 시설

아마 이 정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캐리비안베이는 실내외를 아우르는 구조라서 날씨나 계절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게 큰 장점입니다. 특히 4층에 있는 샌디풀(유아 전용 모래놀이형 풀)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곳인데 저희 4살 아들도 여기서 가장 오래 놀았습니다. 야외로 나가는 통로와도 연결되어 있어서 실내, 실외를 자유롭게 오가며 놀 수 있었습니다. 3층에는 실내 유수풀과 폭포가 있고, 실내 유수풀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야외 유수풀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대부분의 시설은 나이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지만, 일부 대형 슬라이드는 최소 키 110~120cm 제한이 있고 만 6세 미만 아동은 반드시 보호자가 동반해야 합니다. 저희는 8살 딸만 워터라이드를 탔고 대부분은 가족 모두 파도풀과 유수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준비물과 주의 사항

  • 샴푸와 바디워시는 비치 되어 있지만, 수건은 유료고 다른 샤워 용품은 따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꼭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 젖은 수영복이나 모자를 담을 비닐봉지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방수 가방을 미리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 기본적으로 음식물은 반입이 금지되어 있고, 유리병을 제외한 물이나 음료나 우유는 반입 가능합니다.
  • 락커는 소형 3,000원, 중형 5,000원, 대형 7,000원이며 카드 결제 후 퇴장 시 환불됩니다.
  • 소나기 정도는 정상 운영하지만 천둥번개로 폐장할 경우에만 환불이나 재입장 가능하니까 날씨를 미리 체크하는 게 좋습니다.
  • 에버랜드 공식 앱을 설치해 가면 어트랙션 위치와 대기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아빠의 솔직한 팁

  • 오전 일찍 도착하는 게 가장 좋은 전략입니다. 개장 직후 들어가면 유아풀과 슬라이드 등의 대기줄이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 4층 샌디풀은 유아 동반 가족에게는 정말 최적의 공간입니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이곳 위주로 동선을 짜보시는 게 좋습니다.
  • 유모차나 짐이 많다면 유료 주차장(블루나 그린 주차장)을 추천합니다. 가족 모두의 체력을 생각한다면 무료 주차장에서 셔틀을 이용하는 게 힘들 수 있습니다.
  • 온라인 사전 예약이나 카드사 할인을 이용하면 현장 구매보다 확실히 저렴합니다. 미리 미리 예매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 전에 다른 곳에서 아이들이 버블 파티를 한 경험이 있다 보니 이런 큰 워터파크에 오면 버블 파티는 하지 않냐고 물어봅니다. 하지만 캐리비안베이에 버블 파티는 없습니다.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여름을 나면 물놀이는 필수인 것 같습니다. 여러 무료 물놀이장을 다니다 보면 캐리비안베이 같은 큰 워터파크를 한 번은 가야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래도 직접 가보면 한 번 만으로 충분한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무료 물놀이장을 여러 번 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캐리비안베이 워터파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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